
수직농장은 도시 공간에서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농업 모델로 떠오르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높은 에너지 소비 문제가 있습니다. 작물은 자연 속에서 햇빛과 비, 바람으로 성장하지만, 실내 수직농장에서는 모든 조건을 인공적으로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LED 조명, 공조 시스템, 급수 펌프, 센서 장치 등 여러 장비가 지속적으로 전력을 소비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장비들이 하루 12시간 이상 작동되며, 특히 LED 조명과 냉방 장치가 전체 전력 소비의 7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운영비의 대부분이 전기요금으로 발생하게 되고, 작물 수익보다 에너지 비용이 더 커지는 상황도 빈번히 발생합니다. 단순히 수확량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수직농장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 최근 업계의 공통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