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직농장은 기후 변화와 농지 부족, 도심 인구 집중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도심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고효율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 농업의 대표적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더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습니다. “작물을 누가 사줄 것인가?”라는 문제입니다. 아무리 무농약, 고품질의 작물을 생산해도 유통 경로가 없고, 구매자가 없다면 그 농장은 결국 생산만 하고 폐기하는 적자 구조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대형 농장뿐 아니라 소규모 수직농장을 운영하는 개인 창업자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현실입니다. 수확된 작물이 신선할수록, 유통의 속도와 마케팅 전략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실제로 국내 수직농장 중 기술적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