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수직농장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매일 식물에게 물을 주는 일이 생각보다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급수 타이밍을 놓치면 작물이 시들고, 반대로 물을 과하게 주면 뿌리가 썩거나 곰팡이가 생겨 병해충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즉, 수경재배든 토양재배든 수직농장에서는 ‘정확한 시점에, 정확한 양의 물을 공급하는 일’이 생장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직농장이 여러 단으로 구성돼 있을수록 물을 고르게 주는 일이 더욱 까다로워진다는 점입니다. 상단에 위치한 작물은 물을 과다하게 받을 수 있고, 하단 작물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물을 받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수작업으로 일일이 확인하고 급수하는 방식은 시간도 많이 들고, 물 낭비도 심하며 무엇보다 효율이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