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형 수직농장은 보통 소규모 인력으로 운영되지만, 생산 품목이 다양해지고, 재배 주기가 겹치며, 출하 시기가 촘촘해질수록 ‘운영 관리’가 재배 기술만큼이나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됩니다. 특히 같은 공간에서 여러 품종을 동시에 재배하는 경우, 각 작물의 파종일, 양액 조성, 수확 예상일, 병해 발생 이력 등을 정확히 기록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생산 손실과 품질 편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을 수직농장 운영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습니다. ERP는 원래 제조·물류 분야에서 생산, 재고, 판매, 회계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지만, 이를 농업 환경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한 ‘스마트팜 ERP’는 파종부터 출하,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