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와 농촌 곳곳에는 더 이상 쓰이지 않는 건물들이 있습니다.학생 수 감소로 문을 닫은 폐교, 상권 변화로 발길이 끊긴 폐상가,그리고 한때 번창했지만 지금은 먼지만 쌓인 공장 창고나 지하상가까지.이 공간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관리가 어려워지고, 안전 문제와 지역 슬럼화를 부추기기도 합니다.대부분 철거되거나 장기간 방치되는데, 이 과정에서 지역 경제와 공동체가 함께 쇠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런데 최근 몇 년간 이런 방치 공간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부활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바로 커뮤니티형 수직농장으로의 변신입니다. 수직농장은 빛, 온도, 습도, 영양분을 인공적으로 조절해 실내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시스템으로,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연중 생산이 가능합니다.무엇보다 폐교나 폐상가처럼 기존 건물 구조를 활용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