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 농업과 스마트팜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직농장은 이제 단순한 농업 혁신을 넘어, 포용성과 접근성을 고려해야 하는 새로운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기존의 수직농장 구조는 생산성과 공간 효율을 최우선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직접 운영하거나 참여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높은 재배 랙, 무거운 영양액 통, 좁은 이동 통로, 복잡한 제어 장비 등은 신체적 제약이 있는 사람들에게 큰 장벽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농업의 본질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명 활동이라는 점에서, 장애인·노약자 친화적인 수직농장 설계는 중요한 가치와 잠재력을 가집니다. 사회적 약자도 농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간과 장비를 개선하면 단순히 ‘편의’ 차원을 넘어 사회적 일자리 창출, 치유와 재활 효과, 공동체 활성화..